위르겐 클롭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디펜딩 챔피언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주말경기를 앞두고 24일(한국시간)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주말 에버튼과의 리그경기에서 십자인대 무릎부상을 당한 버질 판 다이크가 언제 돌아올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클롭감독은 ”판 다이크가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충돌로 입은 무릎 부상 수술을 아직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판 다이크는 이제 다섯 경기를 치른 현재 내년 5월말까지의 시즌을 놓칠 수 있다. 언제 복귀할지 알 수 없다는게 클롭 감독의 판단이다. 클롭 감독이 판 다이크의 조기 시즌 아웃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클롭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판 다이크의 복귀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판 다이크의 상태는 좋다. 하지만 수술 같은 것에 대해서는 시간을 운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판 다이크가 얼마나 팀을 비워야하는지 알고 싶지 않다. 적절한 시기가 되면 컴백 이 가능한 시기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결국 모든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그를 위해 그렇게 길다고 말할 수 없다”는 클롭 감독은 “수술을 마친 뒤 회복과 재활과정에 들어가야 복귀 시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아약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파비뉴가 반다이크를 대신해 센터백 역할을 잘 해주었기 때문에 1-0으로 이길 수 있었다”며 “파비뉴가 그 자리를 맡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놀랍지는 않다. 그 포지션에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에 개선할 점은 있다”고 강조했다. 셰필드와의 주말 경기에서도 파비뉴가 센터백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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