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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감독. 마드리드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질설에도 꿋꿋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바르셀로나와 시즌 첫 번째 엘클라시코를 치른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시즌 초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지난 18일 카디스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0-1로 패한 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부진에 경질설까지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지단 감독의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라울 곤살레스 카스티야(레알 B팀)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유력 후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지단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 위치가 위협받고 있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는 1년전에도 들었다”면서 “나의 할일만 하면 된다. 그 외에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며 경질설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내려앉아서 수비를 하는 팀을 상대하는 건 힘들다. 축구에는 기복이 있고 우리는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 상황을 반전시킬 기회가 있다”며 바르셀로나전 필승을 다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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