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벚꽃엔딩' '여수밤바다'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등 걸출한 히트곡들을 배출한 가수 장범준이 JTBC'히든싱어6' 원조가수로 출연, 어마어마한 내공의 모창능력자들에게 무릎을 꿇어 화제를 모았다.


장범준은 23일 방송된 '히든싱어6'에 출연, 최종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이번 시즌 최단기 탈락의 굴욕을 겪었다.


이날 방송은 '히든싱어'가 방송된 지난 8년 동안 역대 가장 많은 신청가 몰려 무려 375대1의 경쟁률을 자랑한 가운데 치러졌다.


방송 초반만 해도 장범준은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그 동안 저를 모창하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봤지만 한 번도 비슷한 사람을 본 적 없다. 이번에 탈락하면 은퇴송을 발표하겠다. 1라운드 넘기면 90% 우승이라고 본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첫 라운드부터 충격의 연속이었다.


'벚꽃연금'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매해 봄마다 음원차트를 역주행 하는 '벚꽃엔딩'이 1라운드 미션곡으로 나온 가운데, 6개의 뮤직부스에서 모두 장범준과 싱크로율이 일치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와 판정단을 멘붕에 빠뜨렸다.


뮤직부스 안에서 "망했다"며 충격에 빠졌던 장범준은 "'그대여'를 부르는데 인터넷에서 듣던 거랑 완전히 다르더라. 다들 어디있다가 여기 나온 거냐"며 모창능력자들에게 놀라워했다.




아슬아슬하게 1라운드를 넘은 장범준은 "저는 여기까지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괜찮다, 사랑하는 팬이 저를 연예계에서 떠나게 해주겠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약한 모습을 보였고, 이어 "1라운드만 살아남게 해주시면, 제 가수 인생을 걸고 최고로 잘 부르도록 하겠다"라며 읍소해 웃음을 줬다.


하지만 장범준의 읍소에도 자비 없는 모창능력자들의 질주는 이어졌다.


2라운드 곡으로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가 나온 가운데, 장범준은 가장 장범준 같지 않다는 선택을 받으며 충격 탈락했다. 1라운드를 마친 뒤 불안감을 호소했던 장범준은 "모창능력자들 정말 대단하다"며 연신 감탄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JTBC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