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태균에 꽃다발 건네는 정민철 단장
한화 정민철 단장이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김태균 은퇴기자회견에 앞서 꽃다발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꼴찌 한화가 선수 구성 변화를 가속화했다. 올시즌 주전급으로 활약한 외야수 김문호(33)를 포함해 양성우 송창현(이상 31)을 23일 웨이버 공시 말소했다. 육성군에 있던 조지훈과 김현제, 김광명 등도 방출해 신인 선수들의 자리를 만들었다.

송창현은 김응용 전 한화 감독이 눈여겨봤던 투수로 화제를 모은 선수다. 롯데에서 뛰던 송창현은 2012년 시즌 후 장성호(은퇴)와 깜짝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2013년 2승 8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잦은 부상 속에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며 방출됐다. 올 시즌 1군 기록은 없다.

김문호는 2006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롯데에 입단해 맹활약했던 외야수다. 롯데에서 뛰던 2016년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5, 7홈런, 70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롯데에서 방출된 김문호는 한화에 입단해 재기를 노렸지만, 올 시즌 18경기 타율 0.217, 2홈런, 5타점에 그쳤다.

베테랑 외야수 양성우도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는 2016시즌부터 2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 타율 0.270 이상을 기록하며 외야의 한 축을 담당했었다. 그는 올 시즌 5경기에서 타율 0.222에 그쳤다.

조지훈은 201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의 높은 평가를 받고 한화에 입단한 투수다. 2014년 2경기에 출전한 뒤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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