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정유미, 부일영화상 주연상…김보라 감독의 '벌새' 최우수 작품상
    • 입력2020-10-23 08:15
    • 수정2020-10-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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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김보라 감독의 영화 ‘벌새’가 제 29회 부일영화상의 최우수작품상에 선정됐다. 남녀 주연상은 이병헌과 정유미가 받았다.

2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2020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영화 ‘벌새’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NETPEC(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비롯해 KNN 관객상 수상 등 전 세계 영화제에서 60관왕 이상을 차지한 성장 영화다. 이날 김보라 감독은 “‘벌새’ 여정의 마지막 상 같다. 2년전 부산에서 첫 상영했는데 이곳에서 작품상을 받게 돼 마음이 먹먹하다”고 감사인사를 표했다.

최우수감독상은 ‘유열의 음악앨범’을 만든 정지우 감독에게 수여됐다. 남우주연상에는 ‘남산의 부장들’에서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을 맡은 이병헌이 받았다. 여우주연상에는 ‘82년생 김지영’에서 김지영 역할을 한 정유미가 받았다. 이날 이병헌은 “4년전 ‘내부자들’로도 부일영화상을 맏았는데 이번에도 우민호 감독님과 함께한 작품으로 상을 받게 됐다. 묘한 인연인 것 같다. 배우들과의 호흡과 시너지가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우민호 감독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정유미는 이날 예정된 일정으로 불참했다.

관객 투표로 뽑는 인기스타상은 ‘반도’의 강동원과 ‘양자물리학’의 서예지가 받았다. 남우조연상은 ‘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여우조연상은 ‘반도’의 이레에게 돌아갔다.

신인감독상에는 ‘작은 빛’의 김민재 감독이 선정됐다. 신인연기상은 ‘호흡’의 김대건,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에게 돌아갔다. 촬영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홍경표 촬영감독, 음악상은 ‘유열의 음악앨범’의 연리목 음악감독이 각각 받았다. 미술·기술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이건문 무술감독이 선정됐다.

부일영화상 특별상이자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정하는 유현목영화예술상에는 한국 독립 영화 전문 제작·배급사 시네마달의 김일권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부일영화상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러졌으며 네이버 V라이브와 MBC 부산을 통해 생중계 됐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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