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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에 성공한 손흥민.런던 | 장영민통신원

[런던=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정다워기자] ‘득점 기계’로 변모한 손흥민이 두 자릿수 득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SK린츠(오스트리아)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후반 39분 쐐기골을 기록하며 3-0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 출전해 30분만 뛰고도 득점하는 탁월한 결정력을 선보였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17분 개러스 베일을 대신해 교체로 피치에 들어갔다. 손흥민은 들어가자마자 공격을 주도했고, 줄기차게 두드린 끝에 골을 만들었다. 후반 39분 오른쪽에서 맷 도허티가 올린 크로스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헤더로 떨궈줬고, 침착하게 트래핑한 후 골대 구석을 찌르는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앞서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을 넣었다. 유로파리그 예선에서도 1골을 기록했다. 이날 득점으로 시즌 9호골을 만들었다. 아직 10월인데 벌써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압도적인 득점 페이스다. 출전 경기 수로만 따지면 8경기 9골로 도움 4개까지 추가하면 총 1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대로면 손흥민은 유럽 무대 데뷔 후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막 시즌 초반인 것을 감안할 때 손흥민의 득점, 혹은 공격포인트 기록이 어느 정도까지 도달할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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