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인기 유튜브채널 '가짜사나이'의 교관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이근 대위를 둘러싼 논란이 연일 불거진 가운데, 이근 대위가 실제 UN에 근무했다는 UN공식입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영자신문 기자 출신 박소장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온갖영어문제연구소'는 20일 '이근 대위 UN근무 경력, UN대변인에게 확인했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박소장은 "이근 대위의 UN 근무 여부를 두고 유튜버 김용호가 의혹을 제기하는 것을 보면서 UN에 직접 확인해보면 되지않겠나 싶어서 UN대변인실로 직접 문의했다"면서 "결론적으로 UN 측은 이근 대위가 '근무했다'고 확인해줬다"라고 밝혔다.





박소장은 UN공식홈페이지에 나와있는 UN사무총장 직속 대변인 6명 모두에게 지난 13일 김용호 측이 제기한 문제 2가지를 질문했다고 밝혔다. '이근 대위가 2018년부터 UN에 근무한 것이 사실이냐' 'UN 정식직원의 경우 여권발급기관명에 UNO가 아니라 UNA로 표기된다는 것이 사실이냐'라는 내용이었다.





이와 관련 UN부대변인 에리 카네코는 일주일만인 20일 "우리가 말해줄 수 있는 것은 이근은 더 이상(No longer) UN에서 근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답변이 왔다고 밝혔다.


이에 재차 "그렇다면 과거에는 근무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는 UN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규정상 정확한 근무기간과 직책은 알려줄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UN 인권사무실에 질의하라"는 답변이 왔다고 밝혔다.


한편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12일 이근 대위가 UN 근무 경력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다닌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근 대위 측은 14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김용호 측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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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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