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유강남 \'내 홈런포 봤지?\'
LG 유강남이 지난 11일 잠실 NC전에서 2회말 1사 중월홈런을 날린 후 환호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LG가 KIA를 꺾고 순위 싸움에서 앞서 나갔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전에서 11-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LG는 77승(58패 3무)째를 올려 2위 자리를 수성했다. 특히 선발로 나선 타자 모두가 안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1회부터 KIA 선발 김기훈을 상대로 홍창기의 볼넷과 오지환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포수의 포구 실패로 오지환이 홈에 들어왔고 2-0으로 앞서 나갔다. 2회에는 정주현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3회초 LG 선발 남호가 KIA 최형우에게 3점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자 3회말 곧바로 LG 양석환이 안타를 쳐 한 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4회에도 2사 1,3루 상황에서 이형종의 적시타로 5-3으로 앞서나갔고 6회에도 3점을 추가해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KIA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LG 불펜은 KIA에게 8회와 9회 각각 2점을 헌납했지만 추가실점 없이 3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반면 KIA는 LG에게 2경기 연속 패배하게 됐다. 전날(16일) 호랑이 사냥꾼 케이시 켈리에게 기세가 눌린 여파가 이어진 모습이다. 이날 경기로 KIA는 5위 싸움에서 더욱 멀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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