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대세로 떠올랐다 각종 논란으로 방송가에서 사라진 이근 대위가 논란 속에도 마이웨이 행보로 눈길을 끈다.

이근 대위는 ‘가짜사나이’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인성 문제 있어?” 등 유행어까지 탄생할 정도로 신드롬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각종 프로그램에서는 이근 섭외하기에 혈안이 됐다. MBC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각종 방송에 출연했거나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그의 빚투를 시작으로 신분을 둘러싼 의혹들과 성추행 전과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됐다.

그러나 해명을 하던 그는 논란 중에도 SNS에 근황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지난 16일에는 유튜브 채널에 ‘화제의 이근 대위 피규어를 만들어 봤습니다’라는 영상까지 업로드했다. 또 “영광입니다”라는 댓글까지 달았다.

물론 개인의 자유일 수 있지만 많은 관심과 의혹이 본인에게 쏠렸고, 시원하게 해결된 게 없는 상황 속에서 이런 행보를 눈길을 끈다.

한편 그가 출연했던 방송들은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고, 첫방송 날짜를 연기하는 등 ‘방송가 이근 지우기’에 나섰다. 섭외경쟁에 나섰던 프로그램들은 고스란히 다시금 피해를 입게된 것.

여기에 설상가상 김용호 전 기자는 이근 대위의 전 여자친구를 향한 새로운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첩첩산중이다. 현재 이근은 김용호 전 기자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진실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이 불가피해졌다.

강인한 멘탈로 큰 사랑을 받아왔던 이근 대위의 등장은 방송가에도 신선한 스타의 등장을 알렸지만 이내 각종 구설수에 오르며 ‘연반인(연예인+일반인)’ 출연에 대한 리스크를 다시금 생각케 했다. 억울함을 호소한 이근 대위가 각종 의혹을 모두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이근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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