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올시즌 막판 키움의 지휘봉을 잡게 된 김창현(35) 감독대행. 그는 불과 지난주까지 퀄리티컨트롤(Quality Control) 코치였다.

김 감독대행은 대전고와 경희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지난 2013년 히어로즈 구단 전력분석원으로 입사해 프런트로 일해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퀄리티컨트롤 코치에 선임됐다.

그리고 입단 8년차에 코치로 발령된 뒤 8개월도 채 되지 않아 감독 대행에 선임된 것. 키움 구단의 독특한 구단 운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파격 그 자체다.

손혁 전 감독이 전력분석 파트에서 그를 중용했고 구단에서도 그런 장점을 높이 사며 감독대행으로 발탁했다. 김 대행은 수치화된 야구 데이터를 현장의 언어로 풀어내고 적용하는 역할이다.

그러나 경험 부족으로 인해 사령탑으로서의 물음표는 여전히 진하게 남아있다. 키움은 김 대행이 지난 8일 지휘봉을 잡은 뒤 14일까지 3승 3패 5할 승률을 기록중이다.

kenny@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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