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 스카이스포츠 캡쳐
루이스 수아레스 /스카이 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스페인 라리가 FC 바르셀로나를 떠난 루이스 수아레스가 눈물의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수아레스는 로날드 쿠만 감독이 부임한 이후 전화 통보로 전력에서 제외되었고, 팀 훈련에도 허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스는 9일(한국시각)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칠레와의 개막전에 출장한 뒤 우루과이 대표팀의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수아레스는 이 경기에서 1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가 나를 대한 방법 때문에 이적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6년간 몸담고 애정을 쏟아왔던 바르셀로나와의 이적으로 며칠간 눈물로 세월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198골을 기록했으며, 4차례의 라리가 우승, 4차례의 스페인 국왕컵, 2014~15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고,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쿠만 감독에 의해 일방적으로 방출되었다.

결국 수아레스는 라리가 내 FC바르셀로나의 라이벌 팀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수아레스는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선수로서 환영해주면서 다시 축구를 즐기고 있다.”며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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