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쿠싱증후군을 앓는 가수 이은하의 소식이 전해졌다.

9일 방송된 JTBC ‘터닝포인트’에는 이은하가 출연했다. 이은하는 “일하면서 허리디스크가 생겼다. 병원 가면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면 컨디션이 좋아졌다. 수술을 왜 하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3년을 버텼다. 스테로이드 부작용과 호르몬 충돌이 일어나면서 6개월간 30㎏이 늘었다. 쿠싱증후군을 앓게 된 것”이라고 고백했다.

쿠싱증후군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잉분비 될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부신은 양측 신장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신의 바깥쪽은 부신피질, 안쪽은 부신수질이라고 부른다. 부신은 생명유지에 중요한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데 그 중 부신피질에서 분비하는 대표적인 호르몬이 코르티솔이다.

이은하는 쿠싱증후군 탓에 1년 만에 94㎏까지 몸무게가 늘어났다. 그는 “올해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살을 뺐다. 살과의 전쟁이 가장 큰 고생이다. 돈보다는 건강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데뷔 47년차인 이은하는 허스키 보이스로 과거 가요계를 평정했던 원조 디스코 여왕이다. 그는 ‘밤차’ ‘아리송해’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등 히트곡을 남겼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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