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세인트루이스 김광현(32)이 성공적인 빅리그 첫 시즌을 마치고 7일 오후 귀국했다. 올해 초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 후 약 9개월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것.

김광현은 지난해 12월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 보장, 최대 1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다사다난한 일 년을 보냈다.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했으나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3월 중순부터 모든 게 중단됐다.

덧붙여 7월말 시즌 개막을 눈앞에 두고선 마무리투수로 보직이 변경됐고 시즌 초반에는 팀동료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변수가 속출했다. 그럼에도 마운드에서 김광현은 초특급 활약을 펼쳤다.

8경기 39이닝 동안 3승 0패 평균자책점 1.62로 눈부셨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꼽힐 정도다. 귀국한 김광현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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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조윤형기자 yoonz@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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