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5_설강화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JTBC ‘설강화:snowdrop’(가제, 이하 ‘설강화’)에 정해인, 지수, 장승조, 윤세아, 김혜윤, 정유진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오는 21년 중 방송되는 JTBC 새 드라마 ‘설강화’는 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 분)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초(지수 분)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8-19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화제작 ‘SKY 캐슬’의 유현미 작가와 조현탁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정해인은 사연 많은 명문대 대학원생 임수호 역을 맡는다. 재독교포 출신으로 알려져 있는 수호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감미로운 미소, 어딘가 비밀스러운 매력까지 갖춰 모두가 흠모하는 완전무결한 남자. 그러나 어느 날 알 수 없는 사연으로 방팅에서 만났던 영초가 살고 있는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들게 된다.

첫 주연에 도전하는 지수는 발랄하고 귀여운 호수여대 영문과 신입생 은영초로 분한다. 호수여대 기숙사 207호의 분위기 메이커 영초는 룸메이트와 함께 나간 방팅에서 만난 임수호에게 첫 눈에 반하고, 부상을 입은 채 재회하게 된 그를 사감의 눈을 피해 기숙사 안에 감추고 치료해주게 된다.

안기부 1팀장 이강무 역은 최근 ‘모범형사’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 배우 장승조가 맡는다. 언제나 절도 있게, 뒤로 물러나는 법 없이 임무를 수행해온 강무는 어떤 상황에도 타협하지 않는 원칙주의자이자 대쪽 같은 인물이다.

배우 윤세아는 호수여대 기숙사의 사감 피승희로 변신한다. 기숙사의 절대 권력자이자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철두철미함을 갖춘 피 사감은 호수여대생들에게는 소문도 무성한 공포의 대상이다.

‘SKY 캐슬’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김혜윤은 호수여대 기숙사 전화교환원 계분옥 역으로 또 다른 변신에 나선다. 가난한 집안 환경에 등록금이 없어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분옥은 기숙사 207호로 들어온 방팅에 대타로 나가며 사건의 소용돌이에 함께 휘말린다.

장한나 역에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정유진이 캐스팅됐다. 이강무 팀장을 따라 안기부 요원이 된 한나는 모두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충동적이고 다혈질이지만 이루고자 하는 일에는 거침없이 뛰어드는 열정을 가진 인물이다.

‘설강화’ 제작진은 “명품 연기력과 비주얼 모두 갖춘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JTBC 새 드라마 ‘설강화’는 오는 2021년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에이스팩토리, 싸이더스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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