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숲2 종영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비밀의 숲2’ 조승우와 배두나가 모든 진실을 밝혔다.

4일 방송한 tvN ‘비밀의 숲2’에서는 황시목(조승우 분)과 한여진(배두나)가 우태하(최무성), 최빛(전혜진) 관련 비리들을 모두 밝혀내며 침묵하지 않은 자들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날 황시목은 최빛에게 “우부장은 빈말할 사람이 아니다. 한여진 경감의 인생을 망쳐놓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결국 최빛은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잘못을 시인했다.

그는 “박광수 변호사의 사망 원인은 사망 당시의 부검 발표 대로 심근경색이 맞다. 하지만 사인이 아닌 사망 장소에 관한 의혹에 대해서는 시신이 옮겨졌다는 경검의 내사 결과는 사실이다”라며 “사체유기의 목적이 남양주 별장에서의 부적절한 회동을 은폐하기 위해서라는 내용 역시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실을 안 우태하는 최빛에게 전화를 걸어 “너는 빼 주려고 했다”고 말했지만, 최빛은 “날 이용했을 뿐이다. 이제 다 끝났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서동재(이준혁)도 깨어났다. 이연재(윤세아)도 병실을 찾아가 경과를 지켜봤다. 서동재는 차차 쾌차했고 대중 앞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침묵하지 않아 지탄 받았던 황시목과 한여진도 진실을 밝힌 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결국 검경 협의회는 해체됐고 수사혁신단도 사실상 해체였다. 황시목은 원주로 떠났고, 한여진은 정보국에서 새 현장을 맞게 됐다. 두 사람 모두 드라마 말미 미소를 지으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마지막회에는 유재명, 신혜선 등 시즌1을 빛냈던 배우들도 깜짝 출연해 반가움을 더했다. 한편 ‘비밀의 숲2’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으로 첫회부터 시즌1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후속으로는 오는 17일 오후 9시 배수지, 남주혁 주연의 ‘스타트업’이 방송될 예정이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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