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의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공 | 한준호 의원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최근 2년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이동통신 3사의 5G(5세대 이동통신)통신품질 민원이 926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중 해결된 민원은 4.7% 수준에 그쳤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 9월 25일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5G 통신품질 민원은 총 926건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총 926건의 민원 중 ‘해결’은 44건, ‘일부해결’은 10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해결로 남은 건은 92건이었고 나머지는 단순참고·상담안내(691건), 민원인 취하(43건), 처리 중(46건) 등이었다.

통신사별로는 LG유플러스가 총 257건의 5G 통신품질 민원 중 단 1건만 해결했고 SK텔레콤은 총 324건의 민원 중 ‘해결’ 2건, ‘일부해결’ 4건으로 파악됐다. KT는 315건 중 ‘해결’ 36건, ‘일부해결’ 4건으로 통신 3사 중 민원 처리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미해결이 36건으로 실질 분쟁 건수는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5G 통신품질 민원 해결에 통신사가 모두 책임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통사는 현재 5G 기지국 구축이 불완전하고 이로 인해 완벽한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5G 확약서’를 가입 전에 이용자에게 고지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축 단계인 5G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선 이용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정부와 이통사가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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