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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엔플라잉이 모바일 게임 ‘배틀 그라운드(배그)’ 단체전에서, 펜타곤과 몬스타엑스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카트)’에서 우승했다.

1일 방송된 MBC 추석 특집 ‘2020 추석특집 아이돌 e스포츠 선수권대회(아이대)’에서는 모바일 게임 ‘배틀 그라운드(배그)’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카트)’ 등 2가지로 진행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대회는 지난 설과 달리 모바일로 대결했다. 첫 번째 종목은 서바이벌 슈팅 게임인 ‘배그’였다. 이번 대회에는 러블리즈, 오마이걸, 몬스타엑스, 엔플라잉, 에이프릴, 우주소녀, NCT, SF9, 펜타곤, 온앤오프, 골든차일드, 아이즈원, AB6IX, 나띠, 위아이 등 총 12팀 47명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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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는 솔로 게임으로 47명이 개인전 펼쳤다. 시작과 동시에 탈락한 건 SF9 다원이다. 아이템 파밍 시작 과정에서 아웃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도 탈락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특히 개인전이다 보니 ‘팀킬’ 당하기도 했다. 지난 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하성운, 박지훈 등도 여전한 실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하성운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드는 자기장 안에 들어가지 못해 탈락하고 말았다. 박지훈은 아시아 랭킹 100위 엔플라잉 서동성도 제압하는 실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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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3인에 남은 건 NCT의 천러, 아이즈원의 사쿠라, 박지훈이었다. 박지훈은 천러의 공격에 탈락했다. 천러는 사쿠라와 1대 1 대결에서도 잡아내며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천러는 “참여한 모든 분이 잘하는데 제가 1등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팀전도 이어졌다. 총격 뒤에도 팀원의 도움에 따라 생존할 수 있는 스쿼드전이 진행됐다. 스쿼드전은 팀 순위와 킬 수를 합한 점수제로 2경기를 치러 순위를 가렸다. 팀전은 우승 특전으로 마스크 1만 5000매 기부가 가능했기에 모두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스쿼드 1경기에서도 활약하는 건 천러였다. 장거리에서도 정확한 사격 실력으로 한 명씩 탈락했다. 그러나 천러는 서동성의 공격을 받고 떨어졌다. 5개팀 10명 남은 상황에서 박지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종 2인에는 숨어 있는 일명 ‘존버’ 유저였던 AB6IX의 이대휘가 남았지만 박지훈에 의해 탈락했다. 박지훈은 1라운드에서 8킬을 따내며 우위를 점했다. 맹활약한 박지훈은 “이제 몸 풀린 것 같다. 간단하다”며 여유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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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드 두 번째 경기도 긴장감이 흘렀다. 개인전에서 날카로운 실력을 보여준 천러는 먼 거리에서도 상대를 맞히는 사격 실력을 보여줬다. 박지훈은 상대가 자리잡은 상황에서도 돌격하는 대범함을 뽐냈다. 자기장이 조금씩 좁혀지기 시작하자 엔플라잉과 연합팀의 맞대결이 벌어졌다. 하지만 연합팀의 실수로 박지훈이 탈락했다. 이에 따라 엔플라잉 유회승이 최종까지 생존해 엔플라잉이 우승했다. MVP는 엔플라잉 동성이 차지했다. 동성은 “평소 취침 전 1~2시간 한다. 내 유일한 취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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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종목은 레이싱 게임 ‘카트’였다. 총 32명이 출전해 4인 1조 8팀이 구성돼 스피드 개인전-팀전, 아이템 팀전을 펼쳤다. 각 스타들은 스피드 개인전에서 시작부터 부스터를 모으기 위해 드래프트를 사용했다. 아이즈원 예나가 높은 기술을 보여줬다. 레벨이 높은 NCT 정우와 온앤오프 효진도 가벼게 예선전을 통과했다. 재야의 고수들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개인전 결승에서 모인 스타들 중 1위로 마친 주인공은 위아이 김동한이었다.

스피드 팀전은 4-4 경기로 진행됐다. 8강을 거쳐 올라온 4강에는 러블리즈와 골든차일드, 몬스타엑스와 펜타곤이 팀전을 펼쳤다. 1등을 골든차일드가 했지만 승점을 쌓은 몬스타엑스와 펜타곤이 결승에 올랐다.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엔플라잉과 SF9이 NCT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3판 2선승제로 치러진 결승전은 펜타곤과 몬스타엑스, 엔플라잉과 SF9의 대결이 펼쳐졌다. 첫 대결에서 몬스타엑스 민혁이 1위했지만 엔프라잉의 하위권 반전으로 첫 승리를 따냈다. 펜타곤과 몬스타엑스는 두 번째 대결에서 승부를 원점을 돌려놓려놨다. 승부는 3번째 경기에서 가려졌다. 결국 승부는 몬스타엑스와 펜타곤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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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팀전은 예선 토너먼트를 거쳐 올라온 아이즈원과 나띠 연합팀, NCT의 대결이 펼쳐졌다. 첫 대결은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준 NCT가 우위를 점했다. 아이즌과 나띠가 반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한편 매 명절 진행되는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지난해 추석에서 시범 종목으로 열렸던 e스포츠로 대체했다. ‘아이대’는 야외에서 철저한 방역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안전하게 녹화를 마쳤다.

사진 | MBC 방송화면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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