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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상주=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전북 현대의 3연승을 이끈 이승기가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북 미드필더 이승기는 2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인 23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후반 4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기의 골로 승점 3을 추가한 전북은 51점을 확보, 같은 시간 대구FC와 비긴 울산 현대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경기 후 이승기는 “공격적으로 하라는 주문을 받았다. 다행히 찬스를 살려 골을 넣고 승리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 분위기를 잘 타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승기와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어려운 경기였다. 1~2골 승부를 생각했다. 70분까지 0-0이라 공격적으로 주문을 받았다. 다행히 찬스를 살려 골을 넣고 승리했다.

-어떤 주문을 받았는지?

구스타보와 바로우를 도우면서 공격적으로 하라는 주문을 받았다.

-8경기 만의 골인데?

부상이 계속 있었다. 무리가 가면 심해질 것 같았다. 배려 속에 교체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팀에 도움이 됐다. 이기려는 생각만 했다. 골을 넣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

-같은 시간 울산이 비겼다.

다들 좋아하면서도 오늘 경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아직 감독님 말씀이 없으셔서 차분히 보냈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울산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많이 하는지?

잡을 수 있다. 울산 만나면 이겨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우승 가능할까?

지금 분위기를 잘 타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약팀에 약하다고 강팀에 강하다는 말을 듣는데 축구에는 상대성이 있다. 강팀을 만날 때마다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득점 후 이주용이 기뻐하더라.

이주용이 못한 게 아니었는데 김진수 이적 후 계속 패하면서 부담이 컸다. 주용이에게도 그런 게 아니라고 했지만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갔다.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골이라 더 좋아했던 것 같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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