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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마드리드가 루이스 수아레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출처|AT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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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왼쪽)가 AT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AT 마드리드가 루이스 수아레스(33)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AT 마드리드는 25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루과이 출신 수아레스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입단 계약서에 서명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라면서 수아레스의 합류 소식을 발표했다. 구단은 공격수의 상징인 등번호 ‘9번’을 배번했다.

수아레스는 입단 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스페인 명문 구단 AT 마드리드에 오게 돼 기쁘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팀이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전 소속팀 바르셀로나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함께 했던 리오넬 메시(33)를 “매일 함께 훈련하면서 축구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켜준 존재였다.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AT 마드리드를 선택한 배경에는 같은 국적 출신 축구선수 디에고 고딘(34·인터밀란)과 한 팀에서 뛰었던 앙투안 그리즈만(29·바르셀로나)의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고딘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AT 마드리드에서 뛰었고, 그리즈만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 2014년부터 2019년까지 AT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그리즈만이 떠난 뒤 골게터 가뭄을 겪었던 AT 마드리드는 “수아레스라는 훌륭한 공격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유럽에서 폭 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어주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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