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10번홀 아이언샷 날리고 있다 (3)
이보미가 KLPGA투어 2020팬텀클래식 1라운드 10번홀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영암=스포츠서울 박병헌선임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12번째 대회인 2020팬텀 클래식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중인 이른바 해외파 선수는 단 3명에 불과했다. 한때 해외파 선수들이 10여명 넘게 KLPGA 투어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미국이나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해외파는 2019년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이정은(24)과 김효주(25), 그리고 일본무대에서 활약중인 이보미 등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들 해외파 3명은 2020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약속이나 한 듯 모두 부진했다.

이정은은 버디 1개와 보기 1개씩을 주고 받아 이븐파인 72타(공동 44위)에 머물렀고, 김효주는 버디 2개, 보기 3개로 73타(공동 60위)에 그쳤다.

그러나 일본투어에서 무려 21승을 거둬 KLPGA투어 영구시드권을 갖고 있는 이보미(32)는 더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보미는 2오버파 74타를 기록, 공동 76위에 머물러 자칫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보미는 올시즌 KLPGA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는 1회에 들었고, 7월 열린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는 컷 탈락당하기도 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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