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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바르셀로나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결국 승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였다.

스페인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최근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를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임대 이적시킨 뒤 바르셀로나에서 방출된 루이스 수아레스를 영입한 AT마드리드가 금전적인 손해를 전혀 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AT마드리드는 모라타에게 줄 연봉을 그대로 수아레스에게 안기면서 재정적인 부담에서 벗어난 것이다. 모라타의 연봉은 세후 600만 유로(82억원) 수준이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한때 400억원 이상을 챙겼던 고액 연봉자다. 그는 유벤투스 이적이 좌절되면서 결국 자신의 연봉을 대폭 낮췄다.

수아레스는 AT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에서 받던 연봉의 절반 수준인 1500만 유로(204억원)을 받게 된다. AT마드리드는 모라타를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 시키면서 임대료로 1000만 유로를 손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라타의 잔여 연봉에 그가 남기고 간 임대료까지 합치면 수아레스의 연봉을 넘어선다. AT마드리드는 수아레스를 영입하면서 이적료로 400만 유로를 지출했지만, 그의 바르셀로나 내 입지로 인해 사실상 공짜로 데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AT마드리드는 걸출한 공격수를 싼 값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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