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2위 탈환 LG 류중일 감독, 선수들에게 박수를!
LG 류중일 감독(가운데)이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 키움의 경기에서 키움에 승리한 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이틀 연속 SK를 꺾으며 3위를 사수한 소감을 밝혔다.

LG는 23일 잠실 SK전에서 6-2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이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을 거뒀고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늘 그랬듯 찬스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지환은 타석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수비에서도 수차례 호수비를 펼치며 투수를 도왔다. 로베르토 라모스는 5회말 솔로포로 시즌 35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SK 상대로 8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64승 3무 48패가 됐다. 올시즌 SK와 한 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상대전적 13승 2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윌슨이 7이닝을 잘 던져줬고 이어 나온 최동환과 마지막 정우영도 모두 잘 막아줬다. 공격에서는 홍창기와 김현수의 활약이 좋았고 특히 오지환이 공수에서 돋보이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10승을 거둔 윌슨은 “우선 팀이 치열한 순위경쟁을 하고 있는데 오늘 승리로 필요할 때 팀에 기여할 수 있는 것 만으로 기쁘다. 계속해서 좋은 컨디션 유지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남은 한 달 여 동안 흥미로운 경쟁이 될 것 같다. 우리 팀의 목표를 이루는 게 내 개인의 목표다. 이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LG는 오는 24일 창원 NC전 선발투수로 이민호를 예고했다. NC는 최성영이 선발 등판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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