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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전주=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전북 현대 베테랑 최철순이 이번에도 소금 같은 역할을 해냈다.

최철순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전반 28분 부상을 당한 구자룡을 대신해 교체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최철순은 올시즌 좌우 풀백과 스리백의 한 축까지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출전 시간은 적지만 기여도는 높은 편이다. 경기 후 최철순은 “경기장에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어진 시간에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서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 나가면 한 발자국 더 뛰는 힘이 있다. 선수들을 도와주고 희생하려고 했던 게 승리의 원동력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최철순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모든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경기장에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어진 시간에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서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 나가면 한 발자국 더 뛰는 힘이 있다. 선수들을 도와주고 희생하려고 했던 게 승리의 원동력이다.

-FA컵에 임하는 소감은?

중요한 대회다. 제가 2005년에 신인일 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봤다. 전북은 그때부터 우승을 갈망하는 팀이 됐다. 올해 경기를 많이 못 뛰면서 FA컵에 뛰고 있다. 저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고 후배들도 독려할 생각이다. 모든 선수들이 힘을 합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감독님께서 슈팅을 많이 주문하셨다. 전에는 제가 슛을 별로 안 때렸다. 그냥 저보다 슛이 좋은 선수에게 패스를 많이 했다. 패스, 드리블도 많이 하라는 주문을 받고 있다. 얻어 걸렸다.

-불안감 속에서도 더블, 트레블 기회가 남아 있다. 베테랑으로서 그 DNA를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항상 훈련을 하는 B팀 선수들에게 고마움이 있다. 불만 없이 경기에 임하니 우리 분위기가 좋아진다. 분위기를 빨리 우승 분위기로 만드는 게 좋다. 그렇게 만들다보면 다들 몸이 올라오게 된다. 걱정 없이 잘 준비하고 있다.

-김진수 이탈 후 공백을 채우고 있다. 베테랑으로서 드는 생각은?

책임감도 있다. 제가 생각할 때 포백은 모두 다 같이 해야 한다. 사이드에서 가운데 수비수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많이 듣고 있다. 거기에 맞춰가고 있다. 조금 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주용도 좋은, 매력 있는 선수다. 모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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