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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신사옥으로 이사한다.

2021년 창립 25주년을 앞둔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부터 일부 직원과 시설의 이전을 시작했다. 2016년 착공에 돌입한 YG의 신사옥은 지난 2012년부터 주변 땅을 사들여 대지 3,145㎡에 실내 면적 1만9,834㎡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 사옥보다 약 10배 넓은 규모다.

지하 5층, 지상 9층의 신사옥은 복층 높이의 대강당을 비롯해 대형 댄스 연습실 7곳, 대형 녹음 스튜디오 7곳, 전속 작곡가와 아티스트를 위한 개인 음악 작업실 30개를 갖췄다.

YG 측은 “음악을 다루는 특수 업종이다 보니 주변 상권이나 주민들에게 소음 피해를 주면 안 됐다. 내부 층간·실간 소음까지 완벽한 차단이 필요한데, 두꺼운 방음 시설을 위해서는 반드시 높은 층고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구사옥과 신사옥의 이동도 편리해진다. YG는 지상 연결 다리를 설치해 이동과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G 측은 “흩어져 있던 조직들이 올 연말까지 신사옥으로 모두 모이게 되면 업무 효율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G에는 현재 걸그룹 블랙핑크와 남성 그룹 빅뱅을 비롯해 위너, 아이콘, 남매 듀오 악뮤(AKMU), 신인 그룹 트레저 등이 소속돼 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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