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친환경이 21세기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친환경 관련제품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주)리스타트(대표 정기문)는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전기바이크 생산·수입·판매 전문 회사다. 이 업체는 환경 보호를 앞세워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전기바이크(e-바이크) 시장에 주목하고, 독자적 기술을 토대로 3년간 연구하여 재활용 리튬 이온 배터리 및 BMS/BDI 시스템을 국산화하고 이를 적용해 고성능 모빌리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0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리스타트의 주력 제품은 전기바이크, 장애인용 3륜/4륜 바이크, 개인용 전동류 등이며 지난 6월엔 2인승 역삼륜 전기바이크 S-V28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 제품의 승차 중량은 190kg 이하이며 3,000W 모터와 72V 40ah 배터리를 사용해 완충(4~5시간) 후 이동 거리가 최대 130km나 되고 최대 속도는 69km이다.

게다가 기존 전기바이크와 달리 전륜부를 복수로 구성해 코너링 주행 안정성과 조정성을 향상시켰고 구조가 간단해서 정비가 용이하고 유지·보수비용이 적게 든다.

e-바이크의 핵심인 리튬 이온 배터리는 과충전, 과방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DOD를 90% 이하로 설정했고 불의의 사고를 방지하고자 고정형 배터리 충전 방식을 채택했다.

전기자동차 용 BMS를 전기바이크에 적용한 리스타트는 배터리 교체 후 축전지 잔여량을 나타내는 BDI의 경우 오차 발생률이 높은 전압 센싱방식 대신 실제 사용한 축전지 용량을 BMS가 연산하여 표기하는 전류 적산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바이크 충전시스템 가정용과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공용까지 개발 성공한 (주)리스타트는 이외에도 등화 장치의 형식 및 전기 안전 승인을 취득하고 배터리 제조 관련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환경보호에 기여하면서 명실공히 전기바이크 전문업체로 성장하는 중이다.

(주)리스타트 정기문 대표(앞쪽)
(주)리스타트 정기문 대표(앞쪽)

대구·경북 지역 아동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에 아동용 전동차 50대를 기증한 정기문 대표는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오토바이 제작 전문 기업 (주)태산하이테크(대표 권성진)와 전기바이크 장비 조립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그는 “e-바이크는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실용성과 편의성, 기동성, 경제성이 우수하고 교통 혼잡과 주차 문제에서 자유로운 혁신적인 대중교통 대체 수단”이라면서 “현재 전기바이크 물량을 1,000대 확보한 상태이며 2022년까지 800억 원대 매출을 달성하고 중소기업 반열에 오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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