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개그우먼 김영희(37)가 전 프로야구 선수 윤승열(27)과 결혼을 발표해 윤승열이 주목받고 있다.


김영희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년 1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나보다 더 나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됐다"라며 "힘들 때 나타나 누구보다 쓴소리도 많이 해주며 제 옆을 지켜주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다. 다른 길을 걸어왔던 각자가 이제는 함께가 돼 같은 길을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영희의 예비신랑은 10살 연하의 윤승열로, 개그우먼과 야구선수 출신의 연상녀 연하남 부부 탄생에 윤승열이 21일 오전 포털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올라 비상한 관심을 입증했다.


윤승열은 키 181㎝, 체중 86㎏의 건장한 체격으로 2011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입단해 내야수로 지난해 10월까지 활약한 뒤 현역 은퇴했다. 현재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친한 누나와 동생 사이로 지내오다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희는 결혼 발표 후 SNS에 "많은 응원 축하 감사드린다~ 남편 될 사람이 처음 본 댓글이 '둘 다 얼굴은 진짜 안 보네'래요. 마음이 아파 친동생에게 톡을 했는데 가족도 인정하는 부분이었네요. 악플 아니고 팩트인 걸로!!!"라는 재치넘치는 글과 친동생과의 메신저 대화를 공개하며 마음아플 수 있는 내용도 유머로 승화시켜 개그우먼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편 김영희는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개그콘서트'의 '끝사랑', '두분 토론' 등 다양한 코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고 특히 '끝사랑' 코너에서 '앙대요~'라는 유행어를 낳았다. 2010년 KBS 연예대상 신인상, 2014년 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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