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투수 브룩스가 지난 1일 광주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KIA가 선발투수 에런 브룩스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프로야구 한화와 홈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에 한화전 7연승을 이어가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선발투수로 나선 브룩스는 7이닝 동안 산발 3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올시즌 개인 16번째 퀄리티스타트( 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이기도 했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 최원준과 김선빈이 각각 2안타 2득점과 2안타 1득점으로 공격 물꼬를 텄고, 터커가 결승타, 김태진이 쐐기 2타점을 올렸다.

KIA는 1회 터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으로 뽑고 4회엔 나지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박빙의 리드를 이어가던 KIA 타선은 장민재가 내려간 뒤인 6회에 터졌다. KIA 타선은 바뀐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선두타자 김선빈의 안타와 터커의 볼넷, 최형우의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5번타자 나지완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유민상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과 1점을 추가하고, 김태긴의 2타점 적시타, 한승택의 적시 2루타, 박찬호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최하위 한화는 광주 6연패 토요일 8연패 수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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