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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김민균이 19일 대전전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서울 이랜드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잡았다. 안양을 꺾은 전남이 4위에 올랐다.

서울 이랜드는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0라운드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승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반면 3위 대전(승점 30)은 2연패에 빠지며 3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두 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반 15분 대전에 변수가 발생했다. 선발 출전한 공격수 바이오가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대전은 급하게 박용지를 투입했다. 대전은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서울 이랜드는 후반 8분에 레안드로를 투입해 득점 기회를 노렸다. 후반 30분 서울 이랜드가 앞서 나갔다. 김민균이 이시영의 크로스를 그대로 헤딩 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대전은 실점 후 안드레를 빼고 에디뉴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서울 이랜드가 역공을 취했다. 후반 45분 레안드로가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까지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이정문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 였다.

한편, 이 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 안양의 경기에서는 전남이 2-1로 승리했다. 전남은 전반 17분 황문기의 중거리 원더 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박요한의 자책골과 후반 2분 에르난데스의 추가골까지 더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남은 승점 29가 되며 4위로 뛰어올랐다. 3위 대전과의 격차는 승점 1 차이다. 또 창원축구센터에서는 경남이 안산에 1-2로 패했다. 경남은 4연승 이후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으로 주춤하게 됐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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