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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투싼’ 인테리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대형 디스플레이와 터치 인터페이스로 제공해 태블릿PC를 조작하든 작동시킬 수 있다.  제공 | 현대차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5일 공개한 ‘디 올 뉴 투싼’의 디자인이 화제다. 이전 세대를 뛰어넘은 외부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 역시 간결하면서 기능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특히 2000만~3000만원대 준중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공간이 한결 넒어져 ‘차급’을 뛰어넘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신형 투싼을 본 소비자들은 특히 첨단 사양이 대거 투입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운전석에는 덮개가 없는 10.25인치 개방형 클러스터가 운전자의 전방 개방감을 높여준다. 센터페시아 양 옆에서 시작해 슬림한 송풍구로 구성된 대시보드를 거쳐 후석 도어트림까지 이어지는 은빛 장식(실버 가니쉬 라인)은 한층 넓어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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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인터페이스로 만들어진 ‘디 올 뉴 투싼’의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공 | 현대차

센터페시아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터치방식의 공조 장치를 통합해 인체공학적으로 배치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블루링크, 폰 커넥티비티, 블루투스 핸즈프리, 현대 카페이, 발레파킹 모드 등을 모두 터치 인터페이스로 조작하도록 해 태블릿PC를 사용하는 듯한 감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차량 내 공기를 쾌적하게 해주는 H13등급 헤파 필터 적용 공조 시스템과 더불어 내비 하단, 콘솔 하단, 도어 하단에 64컬러 앰비언트 라이트를 더해 쾌적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1·2열 열선시트, 1열 통풍시트 외에도 슈라우드 로어 커버(스티어링 컬럼 하단)에 설치된 복사 열선을 통해 운전자에게 따뜻한 복사열을 전달해 저온에서 히터 바람 없이도 찬 기운을 없앨 수 있도록 했다.

상위 차량에 들어갔던 후측방 모니터도 투싼에 포함됐다. 방향지시등 스위치를 조작하면 아웃사이드 미러 하단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좌·우 후측방 영상이 클러스터 화면에 표시된다. 후측방 확인을 더욱 빠르고 선명하게 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여기에 운전자가 하차한 상태에서 스마트 키를 사용해 차량을 전·후진시킬 수 있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도 역시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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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투싼’은 2열 시트를 기존 시트보다 깊게 접어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  제공 | 현대차

무엇보다 2열 시트를 기존 시트보다 깊게 접히는 ‘폴드&다이브’ 방식을 적용해 수납공간 역시 전 모델보다 한층 커졌다. 차체의 크기 대비 내부 공간이 상당히 넓어지면서 현대차가 ‘실내공간 뽑기의 달인’임을 재확인시켰다.

디 올 뉴 투싼은 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842대 계약을 달성했다. 현대차 SUV 사상 1일 1만대 이상 계약은 신형 투싼이 처음이다. 신형 투싼은 모델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포함해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디젤 2.0엔진 등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15일 실시된 신형 투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세계 최초 공개행사)의 시청자는 누적 41만명에 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역사상 사전계약 당일 1만대를 돌파한 SUV 차종은 투싼이 처음이다. 차급을 뛰어넘는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춘 신형 투싼은 준중형 SUV시장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rt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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