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6 16;38;49
출처 | 윤지오 SNS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소재 불명으로 지명수배된 것으로 알려진 ‘장자연 사건’ 제보자 윤지오가 입장을 내놨다.

윤지오는 17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생활이 공개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10년간 16번 국가에서 증언을 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하지 않았고 공론화했다”며 ‘증인 자처’로 표현한 언론의 보도에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윤지오는 또한 인터폴 ‘적색 수배’와 관련한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적색수배에 애초 해당하지도 않는데 한국에서 적색수배 신청만하고서는 여권을 무효화한 소식조차 경찰이 아닌 언론을 보고 알았다. 나는 캐나다에서 이러한 일들을 역으로 다 보고하고 되려 보호를 받고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재지 파악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앞서 16일 국회 법사위 소속인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답변 자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 11일 윤지오가 해외로 출국한 것을 이유로 사건을 기소중지 처분했다. 법무부는 “윤지오가 외국으로 출국하고 소재가 불명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된 상태”라며 “인터폴 수배 등 관련 절차를 조치했고 캐나다 등과 형사사법공조 시스템을 활용해 신병 확보 절차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윤지오는 “소재지 파악이 안 되나? 집 주소 알고 있지 않나.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얼마 전 보안 문제가 생겨 캐나다 경찰들이 직접 와 안전을 체크했다”며 “거짓 선동 좀 그만하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당신들의 마녀사냥으로 잃어버린 일상 되찾아가며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며 “더는 나와 언니(故 장자연)를 수면 위로 올려 단순한 화제성으로 만들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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