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kt 배정대,
kt 위즈 배정대가 24일 수원 NC전에서 타격하고있다. 2020.08.24.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KT가 삼성 마운드를 붕괴시키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16일 수원 삼성전에서 11-6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시즌 59승(1무 47패)째를 수확하며 수요일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투수 김민수가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고, 뒤이어 올라온 불펜진이 삼성 타선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이날 삼성을 상대로 무려 장단 19안타를 때려내며 다득점 경기를 펼쳤다. 리드오프로 나선 배정대가 3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멜 로하스 주니어와 심우준도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강백호, 조용호, 문상철도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선발 투수 원태인이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뒤이어 올라온 불펜진도 KT 타선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계속해서 실점을 허용했고,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타선은 KT를 상대로 14안타를 뽑아냈고, 막판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너무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수요일 경기 악몽을 떨쳐내지 못한 삼성은 수요일 8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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