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원
장예원 SBS 아나운서. 출처|유튜브 채널 ‘장폭스TV’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장예원 SBS 아나운서가 프리랜서가 된 이유를 밝혔다.

장예원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폭스TV’에 ‘흐앙ㅠㅡㅠ 저 퇴사합니다!’라는 제목의 퇴사 브이로그를 게재했다.

영상 속 장예원은 레스토랑으로 보이는 곳에서 친구와 함께 식사하고 있다.

그는 친구에게 “내가 하고 싶은 걸 정해놨다”며 “‘tvN ‘온앤오프’, 제일 하고 싶은 건 MBC ‘전참시’”라고 퇴사 후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꼽았다.

장예원은 “‘전참시’가 너무 하고 싶다. 재밌을 거 같다. 나도 매니저 생긴 게 처음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JTBC ‘아는 형님’은 못하겠다. 난 토크가 안 된다”며 “tvN ‘대탈출’, NQQ ‘위플레이’ 이런 거 하고 싶다. 몸으로 하는 거 하고 싶다. 머리는 …내가 잘 안 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친구에게 선물 받은 옷을 아련하게 쳐다보며 “마지막 회사 나오는 날에 입어야겠다”라고 말해 친구들을 웃게 했다.

이어 장예원은 프리 선언을 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내가 마지막으로 고민한 게 ‘나한테 만약 방송이 없더라도 나는 행복할 것인가?’ 그 고민에 대한 답이 처음에는 안 나오다가 ‘내가 일이 없더라도 나는 뭔가를 또 찾아서 하겠구나!’라는 확신이 딱 들었을 때 사표를 냈다.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더 큰 세상으로 나가야 된다’, ‘서른 한 살이면 아직 젊은 나이니까 망하더라도 젊을 때 망하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장예원은 지난 2012년 SBS 공채 18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입사 당시 23세 최연소 나이로 합격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월 SBS 퇴사 및 프리 선언이 공식 보도됐고, 오는 14일 퇴사가 확정되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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