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e커머스 신흥강자인 중소기업유통센터, 우아한형제들, 제이슨그룹, 온채널, 에르코스 등 5개 기업과 전남 농특산물 온라인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제공=전남도)

[전남도=스포츠서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 10일 e커머스 신흥강자인 중소기업유통센터, 우아한형제들, 제이슨그룹, 온채널, 에르코스 등 5개 기업과 전남 농특산물 온라인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가진 협약식은 전남 우수 농특산물의 온라인 홍보와 판매 촉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정진영 제이슨그룹 대표, 이현만 온채널 대표, 김슬기 에르코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대한민국 동행세일 주관사이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 ‘동반성장몰’과 ‘행복한백화점’, ‘가치삽시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동반성장몰에 남도장터 상품을 입점하고, 행복한백화점과 직거래장터 판촉행사 등 소상공인 매출확대에 노력키로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자영업자 대상 식자재 쇼핑몰인 ‘배민상회’에 전라남도 브랜드관을 개설해 생산농가와 소상공인의 직거래를 활성화시켜 유통구조를 개선하는데 노력키로 했다.

이밖에 전남지역 특산물과 우수상품을 브랜딩하고, 배달의민족 플랫폼을 통해 판로를 확대하는데 적극 협조키로 했다.

제이슨그룹은 ‘공구마켓’, ‘할인중독’, ‘심쿵할인’ 등 모바일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흑자 13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모바일커머스 강자로 발돋움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확대에 적극 협력키로 했으며, 도내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고 10억 원 상당의 건강식품을 기증했다.

온채널은 유통도매 전문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남 농특산물에 대한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분야 판매 확대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에르코스는 국내 친환경 이유식 및 유아식품 브랜드인 ‘루솔’ 운영업체로, 이유식·음료·간편식 등 친환경 상품을 생산한 업체다.

협약에 따라 전남에서 생산된 쌀, 축산물, 신선식품 등 농산물을 연간 70억 원 구매약정키로 했으며, 전남 농특산물의 고정적인 B2B 판로개척으로 이유식시장 공급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최근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고 있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도장터 쇼핑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소비자인 국민과 생산자인 농어민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온라인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가 운영 중인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의 올 들어 9월 현재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200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협약과 함께 다가올 민족 최대 명절 추석 준비에 철저를 기하면 올해 매출액 3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도장터는 지난 8월말 기준 전남 소재 996개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1만 3천 352개의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 회원 수는 25만 4천명이다.

이정진기자 leejj05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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