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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공격수 송지완이 10일 경남 합천군 용주체육공원 용주2구장에서 열린 제56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합천 | 이용수기자

[합천=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부천FC가 창단 첫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부천FC는 10일 경남 합천군 용주체육공원 용주2구장에서 열린 제주 서귀포고와의 제56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송지완 멀티골 활약으로 3-1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끈질기게 승부를 펼쳤지만 득점은 일찌감치 나왔다. 서귀포고는 전반 4분 송창화가 윤새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부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귀포고가 리드를 잡은 채 경기를 이어가는가 싶었지만 부천은 바로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부천 김규민은 전반 27분 정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서귀포고의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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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와 서귀포가 10일 경남 합천군 용주체육공원 용주2구장에서 열린 제56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결승전을 앞두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합천 | 이용수기자

하지만 정규시간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서귀포고는 후반 2분 공격 상황에서 조하늘이 부천 골키퍼 박종길이 골문을 비우고 나오자 로빙 슛을 노렸다. 그러나 부천 수비수 박종한이 포기하지 않고 헤딩으로 걷어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부천 또한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서귀포고의 골망은 흔들지 못했다. 부천 조호근은 후반 4분 조호근의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서귀포고 골키퍼 최명진의 품으로 향했다.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양팀에 득점 찬스가 번갈아가며 주어졌다. 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서귀포고는 후반 30분 김관우의 패스를 받은 조하늘이 마무리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부천 또한 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놓쳤다. 후반 33분에는 문전으로 쇄도하는 이승원을 보고 조호근이 땅볼 크로스를 올렸으나 그대로 골문을 지나가고 말았다.

경기 종료 직전에도 양팀 모두 한 차례씩 기회가 있었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에서 결판났다. 부천은 연장 전분 6분 송지완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그는 한승민이 연결한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결승골을 넣은 송지완은 경기 종료 직전에도 1골을 더 추가하며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앞서 K리그 18세 이하(U-18)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부천은 16강 탈락으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아쉬움을 해소했다.

2013년 창단한 부천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무실점 2승(5득점)을 챙기며 2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부천은 이번 대회 8강에서 대전 유성생명과학고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강에 오르는 등 고비가 있었으나 끝내 대회 최정상을 차지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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