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_Dynamite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_단체(2)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방탄소년단과 ‘그래미 어워즈’가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Dynamite’(다이너마이트)가 2주 연속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그래미 후보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방탄소년단이 현재 써내려가는 기록은 비단 K팝의 역사 뿐만 아니라 빌보드를 비롯해 미국 음악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이자 유의미한 결과다. 빌보드는 “역대 ‘핫 100’ 차트에 신규 진입하며 곧바로 1위에 오른 43곡 중, 2주 연속 정상을 수성한 곡은 ‘다이너마이트’가 20번째”라고 밝혔다.

또 ‘다이너마이트’는 첫 주 26만 5000건의 다운로드 수에 이어 둘째 주에 18만 2000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의 ‘캔트 스톱 더 필링(Can’t Stop the Feeling!/2016년 5~6월)’ 이후 최초로 발매 후 첫 2주 연속 18만 건 이상 다운로드 수를 올린 기록이다. 그리고 2주 연속 18만 건 이상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것도 2016년 9월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의 ‘클로저(Closer)’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이제 방탄소년단은 K팝 대표 뮤지션이자 세계 음악 시장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많은 꿈을 현실로 이뤄낸 이들의 가장 기대되는 행보는 ‘그래미 어워즈’ 후보와 수상 여부다. ‘그래미 어워즈’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방탄소년단은 제 61회에선 ‘베스트 R&B 앨범’ 시상자로 나섰고, 올해 열린 제 62회에선 아시아 가수로서 최초로 퍼포머로서만 나섰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200’ 4연속 1위에 이어 ‘핫100’에서도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K팝의 대표하는 팀에서 ‘다이너마이트’의 인기를 통해 미국 대중에게 인기 있는 팝스타로 성장했다. 그리고 미국 포브스지 역시 이런 성과를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뉴노멀’(새로운 표준)’이라며 세계적인 슈퍼스타 탄생과 성공을 언급했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 역시 “역사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BTS”라며 영상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즈’가 여전히 비영어권 아티스트와 특정 장르에 대해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2020년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이 거둔 성공과 성과를 더 이상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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