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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빠른 확산에 따라 30일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연예계의 각종 일정들도 자연스럽게 축소되거나 연기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군입대, 결혼과 같은 개인사부터 영화 개봉일자까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연예계의 이모저모를 해시태그로 정리해봤다.

#강소라 결혼 축소→류덕환·최강창민 결혼 연기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 배우 강소라가 지난 29일 연상의 비연예인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당초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결혼식을 취소했고 직계가족과의 식사 자리 정도로 대체했다. 7년간 열애한 연인과 결혼을 약속한 류덕환도 10월 예정됐던 결혼을 내년으로 연기했고, 동방신기의 최강창민도 오는 9월 5일 결혼식을 앞뒀지만 결국 결혼식 연기를 택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 여파를 우려해 추후 일정은 가족과 논의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결혼식 연기는 쉽지 않은 결정임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앞선 스타들의 용기 있는 결정에 대중도 응원의 목소리로 격려하고 축하했다.

#“코로나19가 또”…‘승리호’-‘뮬란’ 결국 개봉 연기

코로나19 여파로 극장가도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반도’를 시작으로 ‘강철비2’,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가 싶었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면서 활력을 맞은 극장가는 다시금 공허한 공기가 감돌고 있다. 방역, 좌석간 거리 두기 등을 철저히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밀폐된 공간에서 두시간 가까이 다수의 인원이 함께 있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 이에 기대작으로 꼽혀왔던 ‘승리호’, ‘뮬란’도 결국 개봉을 연기했다. 송중기, 김태리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 받은 ‘승리호’는 당초 9월 23일 개봉해 추석 대전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포부였지만 잠정 연기됐다. 구체적인 추후 일정은 고심 중이다. ‘뮬란’도 9월 10일에서 9월 17일로 연기됐다. 배급사 월드 디즈니 코리아 측은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뮬란 개봉을 연기하기로 했다. 모든 분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뉴 뮤턴트’, ‘돌멩이’등도 개봉이 밀렸다.

#박보검, 31일 해군 비공개 입대 “방문 자제 요청”

배우 박보검이 31일 해군에 입대한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며, 별다른 인사도 없을 것이라 공지했음에도 다수 팬들이 몰릴까 우려되는 상황. 이에 박보검의 소속사인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현재 코로나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모두의 건강을 위한 배려가 필요한 시기”라며 “팬들의 현장 방문을 삼가 달라”고 다시금 요청했다. 박보검은 오는 31일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 669기로 입대한다. 입소 후 6주간 기초 훈련을 마친 뒤 자대 배치될 예정이다. 박보검은 20개월간 해군 문화홍보병으로 복무하며 2022년 4월 말 제대할 예정이다. 그의 안방 복귀작이자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은 tvN ‘청춘기록’으로 오는 9월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정동원, 선화예중 전입학 “학업·아티스트 활동 계속”

‘미스터트롯’ 정동원이 하동에서 서울로 전학을 택했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정동원은 최근 선화예중 전입학 소식이 알려졌다. 주로 서울에서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과 더불어 예술중학교에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더욱 키우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그러나 정동원의 전입학 소식에 교칙상 콘서트나 방송 활동 등이 불가능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걱정을 샀다. 그러자 ‘미스터트롯’ TOP6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학업과 더불어 아티스트 활동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교칙을 준수하며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활한 학교 생활을 위해 학교로 취재 및 문의 전화는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메리크리스마스, 월트 디즈니 코리아, 뉴에라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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