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전고의 선수들이 20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진행된 ‘제28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화천 정산고를 맞아 1-1로 맞선 후반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있다. 2020.08.20. 창녕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충남 인터넷고 박민하가 20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진행된 ‘제28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울산현대고를 맞아 윤민지와 공을 다투고있다. 2020.08.20. 창녕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창녕=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경북 포항 여전고와 충남 인터넷고가 제28회 여왕기 전국여자 축구대회 고등부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20일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7일차에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경기가 열렸다. 초등부와 대학부는 풀리그로 진행됐다. 중등부는 조별리그를, 고등부는 4강전을 치렀다.

고등부 4강전은 포항 여전고가 박수정, 전유경, 이세란의 득점으로 강원 화천정산고를 3-1로 제압했다. 결승에서 여전고가 만날 상대는 충남 인터넷고로 정해졌다. 전력상 울산 현대고가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인터넷고는 전반전 엄세원과 김지현의 득점으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후반전 1골 만회한 현대고가 경기 종료 직전까지 1-2 상황을 뒤집기 위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승부는 바뀌지 않았다.

풀리그로 진행되는 대학부에서는 울산 과학대와 세종 고려대가 나란히 4연승을 이어갔다. 대전 대덕대를 상대한 과학대는 4골을 넣은 득점 기계 추효주의 활약을 앞세워 6-0 승리를 거뒀다. 고려대는 전반 14분 터진 정민영의 골로 강원 도립대에 승리했다.

조별리그 2일차에 접어든 중등부에서는 전남 광영중이 고다애, 배초원, 전혜린, 범예주의 골로 강원 하슬라중을 4-0으로 누르며 대회 2연승을 챙겼다. 인천 가정여중과 서울 오주중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2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가 치러진 초등부 A조에서는 경남 남강초가 전남 광양중앙초를 7-1로 눌렀고 충남 남산과 인천 가림초A가 각각 세종 참샘초와 강원 성덕초를 5-0으로 제압했다.

B조에서는 서울 우이초가 경북 상대초를 9-2로, 인천 가림초B가 경남 명서초를 11-2로 크게 승리했다. 광주 하남중앙초는 경기 신하초에 2-0 승리를 거뒀다.

●대학부 풀리그

울산과학 6-0 대전 대덕, 강원 도립 0-1 세종 고려, 전남 세한 1-1 경북 문경

●고등부 준결승

경북 포항여전 3-1 강원 화천정산, 울산 현대 1-2 충남 인터넷

●중등부 조별리그

경북 포항항도 0-1 경기 설봉, 인천 가정여 0-0 서울 오주, 충남 강경여 3-0 경남 진주여, 전남 광영 4-0 강원 하슬라, 제주 조천 0-9 현대 청운, 경기 단월 2-1 충북 예성여

●초등부 풀리그 A조

전남 광양중앙 1-7 경남 남강, 세종 참샘 0-5 충북 남산, 강원 성덕 0-5 인천 가림A

●초등부 풀리그 B조

서울 우이 9-2 경북 상대, 광주 하남중앙 2-0 경기 신하, 경남 명서 2-11 인천 가림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