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권영철 주심 \'발에 투구 맞았습니다\'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지난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LG 류중일 감독이 5회말 1사1,2루 키움 이정후 몸에 맞는 볼 상황에 대해 권영철 주심의 설명을 듣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전날 경기 중 양팀 코치들이 충돌한 순간에 대해 말했다.

류 감독은 13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 4회말 김재걸 코치와 송지만 코치가 충돌한 순간에 대한 질문에 “아무래도 상대에서 우리팀 얘기를 한 것 아니겠나? 잠시 충돌은 있었지만 이후 종결이 됐다”며 “더그아웃에서 소리내는 건 늘 있는 일이지만 상대를 부르는 것은 안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상황은 다음과 같았다. 지난 12일 경기 4회말 LG 공격 중 LG 김재걸 코치는 KIA 더그아웃으로 걸어가 서재응 투수코치와 마주했다. 서 코치의 말에 김 코치가 반응한 모습이었다. 이어 KIA 송지만 코치가 김재걸 코치에게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고 말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류 감독은 “옛날에는 2군 경기에서 그런 경우가 많았다. 당시 코치했을 때였는데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상대에 대한 얘기 하지 말고 우리끼리만 하라고 강조했던 게 기억난다. 상대 선수 부르고 이래라 저래라 하면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류 감독의 말대로 김 코치와 송 코치의 언쟁은 그대로 종결됐다. 중요한 경기에 임하는 만큼 더그아웃 분위기 또한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4위 LG와 5위 KIA는 지난주 광주 3연전에 이어 이번주 잠실 3연전, 그리고 다음주 잠실에서 다시 2연전을 치른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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