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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삼성의 ‘작은 거인’ 김지찬이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지찬은 7일 문학 SK전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초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이건욱의 6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프로 데뷔 첫 홈런이다.
강명구 주루 코치에게 축하를 받은 김지찬은 상기된 표정으로 더그아웃에 돌아왔지만 동료들은 김지찬을 일제히 모른 체 했다. 동료가 첫 홈런을 터뜨렸을 때 일부러 모른 척 하다가 뒤늦게 축하해주는 퍼포먼스를 펼친 것. 김지찬도 얼굴에 웃음기를 머금고 동료들을 지켜봤다.
한참을 모른 체 하던 동료들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은 뒤 다함께 김지찬에게 축하를 건넸다. 벤 라이블리는 김지찬을 번쩍 들어 격한 축하를 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저조한 득점력으로 고민을 안고 있던 삼성은 김지찬의 홈런으로 막혔던 실타래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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