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취소-최소 경기, 롯데 '부상 전쟁'에 가을 달렸다
    • 입력2020-08-07 06:15
    • 수정2020-08-0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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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마무리김원중과하이파이브\'허문회감독
롯데 허문회 감독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를 7-5로 승리한후 김원중과 자축하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부상과의 전쟁’을 선포한 롯데가 후반기 대반격을 준비한다.

올 시즌 롯데는 비가 따라다니는 구단이었다. 6일 현재 우천 취소된 경기가 가장 많아 동시에 소화 경기수는 72경기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다. 최다 경기를 치른 키움(78경기)과는 6경기 차인데, 약 한 주 일정을 더 치러야 하는 셈이다. 올해 9위 SK(24승1무51패)와 10위 한화(20승1무55패)가 절대 2약으로 크게 쳐지면서 여느 때보다 중상위권 간격이 촘촘한 상황. 롯데는 최근 연승으로 5할 승률을 넘어서며 7위(37승35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못 치른 경기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낸다면 단번에 순위를 점프할 수 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이 예상했던 승부수 시점도 이와 맞닿아 있다. 8월부터 진짜 순위 경쟁을 하겠다는 계산 아래 그간 건강한 팀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 그는 “호주 스프링캠프에서부터 8~9월 싸움이라고 했다. 날씨도 오히려 비가 많이 오는 변수가 생겨서 10월까지 3개월은 잡아야 할 것 같다”며 “덥고 습해지는 날씨도 문제지만 이 시기 부상자가 가장 많다. 최근 팀 간 전력이 많이 평준화됐고, 시즌이 끝났을 때 5강 승선 여부는 2~3경기 차였다. 부상만 없다면 그 정도는 잡을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 선수단엔 올해 새로운 시도가 여럿 이어졌다. 스프링캠프 공식 훈련 종료 시각을 오후 1시까지 당겼고, 팀 간 평가전 기간엔 경기 중반 교체된 선수들이 조기 퇴근했다. 개막 후 평일 원정 경기 훈련 개시 시간은 약 1시간 늦췄다. 지난달 1일 NC전에는 컨디셔닝을 이유로 선발 명단에서 주전급을 대거 배제하는 파격 라인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허 감독은 “난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선수들에게 컨디션 관리를 강조했던 것도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있어서였다. 투타에서 누구든 쉴 때도 각자의 목표에 맞춰 고안한 계획에 따라 쉬었다”며 ‘잘 쉬는 법’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144경기 장기 일정이 반환점을 돌아선 시점. 그간 쏟아지는 햄스트링 부상자에 리그 전체가 골머리를 앓았지만, 롯데는 비교적 이 고민에서 자연스러웠다. 8월 선발진이 안정을 찾더니 타선 사이클까지 오름세를 타며 승부처 출발부터 4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그러나 부상과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7~8월 우천순연 경기가 재편성되고 더블헤더를 다시 운영하는 9월도 가시밭길이다. 허 감독은 “이제 부상 선수가 나온다면, 원래 진단보다 복귀를 1~2주라도 앞당길 수 있게 만드는 트레이닝 파트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이를 메워줄 수 있는 백업 자원들이 커버해줘야 한다”고 기대했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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