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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오른쪽). 출처 | 라이프치히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라이프치히는 훌륭한 구단. 개인보다 팀이 우선.”

황희찬(26)은 4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 입단 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지난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6골22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오스트리아를 떠나 독일 무대로 이적했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떠난 티모 베르너의 대체자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황희찬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율리안 니겔스만 감독과 긴 이야기를 나누며 편안함을 느꼈다. 이 팀에서 계속 발전하며 나를 증명하고 싶다”고 숱한 러브콜에도 라이프치히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을 먼저 생각했다. 황희찬은 “개인적인 건 일단 뒤로하고 싶다. 팀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는 밟지 못한다. 그럼에도 라이프치히는 챔피언스리그가 열리는 포르투갈에 황희찬과 동행한다. 그는 “경기를 할 수는 없지만 팀과 함께 한다. 팀 전체가 챔피언스리그를 향한 강한 열망이 있다고 느꼈다. 가능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본인의 포지션에 대해선 “골을 넣는 것을 좋아하지만 동료들도 도울 수 있다. 최전방 공격수, 윙어 모두 자신 있다. 포지션은 가리지 않고 팀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라이프치히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라이프치히의 새로운 11번이 등장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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