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난 참가객 .(자료사진)
지난해 화성송산포도축제장서 포도밟기를 체험하고 있는 참가객 .(자료사진)

[화성=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열린 예정이었던 ‘제8회 화성송산포도축제’가 취소되고 비대면 판촉행사만 열린다.

4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송산포도축제추진위원회는 최근 긴급위원회를 개최해‘코로나 19의 소규모 집단 감염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고, 가을철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정상적인 축제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위원회는 축제 취소에 따른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언택트(비대면)방식의 판매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주요방식은 관내 기업체나 관공서를 대상으로 사전구매신청을 받아 농산물을 배달하는 배달 마케팅과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장터를 개설하고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나 딜리버리(배달대행)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조향 농식품유통과장은“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올해 화성송산포도축제가 취소됐으나 다양한 판촉행사를 통해 화성송산포도를 알리고 판매 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화성송산포도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이 즐겁고 행복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송산포도축제는 매해 9월 첫째주 주말 서신면 궁평항에서 열리는 화성시 대표 축제다. 지난해에는 약 20만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약 1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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