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수 추신수가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추신수(38·텍사스)가 대형 장외포를 쏘아 올리며 팀 연패탈출에 앞장섰다.

추신수가 3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1번타자로 선발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2일 결장 후 이날 홈런을 터뜨리며 2연속경기 홈런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25에서 0.150으로 올라갔다.

첫 타석에서 삼진, 2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1로 앞선 5회 2점포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프 사마자를 상대로 구속 약 139㎞짜리 컷패스트볼을 통타해 외야 스탠드를 넘겼다. 타구는 매코비만으로 빠지는 장외홈런이 됐다. 5-5로 맞선 7회 무사 1루에선 볼넷을 골라냈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이날 9-5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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