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0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출처|‘맥스 웨인바크’의 개인 트위터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가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표 주자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가 전작인 갤럭시S20 부진을 만회할 구원투수가 될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5일 사상 처음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할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노트20를 비롯해 갤럭시Z폴드2, 갤럭시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탭S7 등 5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폴더블(접히는)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까지 삼성전자의 주력 신제품이 한꺼번에 공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중국 화웨이에게 세계 1위 자리도 내줘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는 의미가 남다르다. 출시 흥행을 위해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가격도 전작보다 5~10만원 가량 낮게 책정했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부진의 영향도 가격을 낮추게 된 요인이 됐다. 갤럭시Z폴드2의 가격대는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전작(239만8000원)과 비슷한 23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은 6.7인치 일반 모델과 6.9인치 울트라 모델로 나오며, 일반 모델은 화면이 평평한 ‘플랫’으로, 울트라 모델은 화면 마감이 휜 ‘엣지’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의 메인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다. 카메라는 두 모델 모두 후면에 3개의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다만 일반 모델은 1200만화소 메인, 6400만화소 망원,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울트라 모델은 1억800만화소 메인, 1200만화소 망원,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레이저 자동초점 센서를 적용했다. 다만 전작인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에서 지원했던 ‘100배줌’ 기능이 빠지고 ‘50배줌’으로 사양이 내려갔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상징으로 꼽히는 S펜은 전작 갤럭시노트10에서 선보였던 에어액션 기능에서 보다 개선된 레이저 포인터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능은 S펜을 누르고 가리킬 때 포인터처럼 사용할 수 있고 포인터 색상과 속도 등을 정할 수 있다.

갤럭시Z 폴드2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보다 내구성과 외관이 좀더 개선됐다. 갤럭시Z폴드2는 접었을 때 화면 크기가 6.2인치, 펼쳤을 때 7.7인치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은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였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오른쪽 화면 상단에 카메라와 센서 등을 배치한 노치를 없애고 풀 스크린을 구현했다. 내부 베젤의 두께도 줄여 화면을 보다 키웠다. 무엇보다 디스플레이 소재는 투명 폴리이미드(PI)가 아닌 유리소재인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카메라는 6400만화소 망원, 12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웨어러블 신제품과 태블릿 신제품도 같이 공개한다.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는 삼성 무선이어폰 최초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탑재했으며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워치3는 심전도(ECG) 측정과 혈압 측정 등 기능이 추가하며 헬스케어 기능이 보다 개선됐다.

태블릿 신제품은 11인치 갤럭시탭S7과 12.4인치 갤럭시탭S7플러스 2종으로 출시되며, 갤럭시탭S7 플러스는 화면 내장형 지문인식을, 갤럭시탭S7은 측면 지문인식을 지원한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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