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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전설들의 대결로 불리는 마이크 타이스(54)과 로이 존스 주니어(51)의 빅매치에 박진감이 떨어질 전망이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두 슈퍼스타의 대결에 ‘녹아웃(Knock Out, KO)’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이슨은 지난달 24일 오는 9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카슨 시티에서 전 헤비급 챔피언 로이 존스 주니어(51)와 매치를 벌인다고 발표해 전세계 복싱팬들을 들뜨게 했다.

타이슨은 그동안 자선매치를 통해 복귀를 한다고 알려왔었다. 특히 두 선수의 대결이 당초 3,4라운드가 아닌 8라운드로 길게 진행하다고 발표해 더욱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보통 프로선수들은 10, 12라운드를 소화하기 때문에 8라운드는 정식 경기에 버금가는 라운드 수였다.

또한 헤드기어 없이 경기를 진행해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글러브는 현행 10온스보다 조금 큰 12온스를 착용한다고 발표했지만 팬들은 두 선수의 나이를 감안해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최근 타이슨과 존스의 양측 대리인들은 ‘시합이 격해지면 바로 심판이 개입해 KO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심판은 한 선수가 난타당하거나 다운을 당하면 경기를 중지시킨 후 카운팅을 하며 경기를 진행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런 장면(다운 등)이 일어나기 전에 심판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의 건강을 위한 조치지만 화끈한 대결을 기대했던 팬들로서는 박진감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경기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트릴러’를 통해 유료로 중계된다. 1뷰당 PPV는 49.99 달러로 책정됐다. 관계자들은 최소 100만뷰를 기록해 5000만 달러(한화 약 602억원)이상의 흥행수익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89년부터 2018년까지 프로 선수생활을 한 존스는 세계적인 복싱 기구인 WBC를 비롯해서 WBA, IBF에서 미들급, 슈퍼미들급, 라이트 헤비급, 헤비급 등 4체급 챔피언을 지냈다.

특히 주니어 미들급에서 시작해 헤비급 챔피언까지 오른 사람은 123년 권투 역사상 존스가 유일하다.존스의 전적은 66승 9패. 66승 중 47번을 KO로 승리했다. 2018년까지 선수생활을 해 타이슨 보다는 경기감각에 이점을 가지고 있다.

타이슨은 1986년 20세에 트레버 버빅을 물리치고 헤비급 역사상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9차까지 방어에 성공했다. 2005년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6라운드에 KO패하며 은퇴했다. 전적은 50승 6패 2무효. 1라운드에 KO로 경기를 끝낸 것이 24번이나 돼 ‘핵주먹’이라고 불렸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로이 존스 주니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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