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광
한화 노수광이 18일 대전 LG전에서 한화 복귀 첫 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제공 | 한화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 외야수 노수광(30)이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한화 외야가 완성체를 이뤘다.

노수광은 지난 6월 18일 트레이드로 SK에서 한화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과 함께 새바람을 불어넣던 노수광은 6월 23일 대구 삼성전에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늑골 미세골절 진단을 받아 재활에 들어갔다. 당초 3주의 재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빠른 회복세로 조기 복귀했다.

퓨처스리그(2군) 2경기를 소화하며 몸상태 점검도 마쳤다. 지난달 29일 두산전에선 2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달 31일 잠실 LG전을 통해 복귀한 노수광은 공·수에서 LG전 전패 사슬을 끊는데 힘을 보탰다. 중견수, 1번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로 감을 조율했다. 수비 역시 깔끔하게 소화했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도 “잠실구장은 외야수비가 넓어야 한다”며 노수광의 중견수 기용 배경을 밝혔다.

노수광의 합류로 한화 외야가 드디어 완성됐다. 좌익수 이용규, 중견수 노수광, 우익수 브랜든 반즈로 구성한 한화는 지난달 31일 LG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지긋지긋했던 LG전 9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들 뒤를 최진행, 유장혁 등이 이들 뒤를 받친다.

노수광 합류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한화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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