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그룹 에이오에이 멤버 설현. 출처|설현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가수 설현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불거진 설현의 ‘담배’ 논란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2일 FNC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연예매체에 “루머 속 인물은 설현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 온라인상에 근거 없는 루머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위한 자료를 수집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심히 유감이며, 이로 인해 심각하게 명예가 훼손된 점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없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또한 온라인상에서 일어나는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한 어떠한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지난 2016년 9월 14일에 방송된 E채널 ‘용감한 기자들’ 178회 속 ‘막나가는 걸그룹 A양의 진상짓’이라는 스토리가 재방송됐다.

이 스토리 속 한 기자는 걸그룹 멤버 A양이 광고 촬영차 태국으로 가 최고급 호텔 내 객실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화재 경보음이 울려 호텔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런데 호텔 측이 그를 경찰에 넘기겠다고 항의하자 A양은 “금연 방인 줄 몰랐다”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결국 그의 태도 문제로 사건이 해결되지 않자 광고 스태프들이 그의 연예인 신분을 밝히고 호텔 측에 찾아가 무릎 꿇고 빌듯이 대신 사과를 해 사건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다음 날 광고 촬영 때도 셀카를 찍느라 30분을 지각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임했다고 밝혔다.

당시 기자는 이 걸그룹 멤버에 대해 “청순한 외모, 여리여리한 몸매, 성격도 좋은 톱스타 A양은 욕과 담배가 없으면 살 수 없다”라고 밝혔다.

재방송이 되자 누리꾼들은 태국에서 광고 촬영을 한 점과 광고모델 재계약을 따냈다는 점으로 그룹 AOA의 설현을 지목했다.

논란이 되자 설현의 소속사는 빠른 공식입장을 통해 사실무근이라 밝힌 것.

해당 클립 영상 댓글에는 “설현이다”라는 반응과 “정확히 이름을 밝혀라, 죄 없는 사람 괜히 의심하게 만들지 말고”라는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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