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미우라 하루마 지인들 "최근 주량 늘고 '불륜남 비호' 악플도 시달려"
    • 입력2020-07-19 08:35
    • 수정2020-07-1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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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하루마
일본배우 미우라 하루마. 출처|미우라SNS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일본의 인기 배우 미우라 하루마가 지난 18일 사망한 가운데, 서른 살의 전도유망한 배우가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HK에 따르면 미우라는 18일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소속사 관계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일 오전부터 드라마 촬영이 예정되어있던 미우라가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연락도 받지않아 자택을 방문했던 매니저가 그를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미우라는 수첩 속에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미우라의 갑작스런 죽음에 주변 지인과 동료들도 “전혀 (죽음의 기미가) 짐작이 가지 않았다”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는 상황.

이런 가운데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19일 미우라와 지인과 인터뷰를 통해 “미우라가 2년전부터 크게 주량이 늘었다. 자포자기하듯 마시고 만취하곤 했다”라고 보도했다.

결벽증에 가까운 완벽주의자로 알려진 미우라는 스무살 무렵에도 “배우를 그만두고 농사를 짓고 싶다”고 토로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가깝게 연예계에 환멸을 느꼈던 사건은 동료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불륜 소동이었다.

동료배우 와타나베 안과 결혼해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마사히로는 올해 1월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설이 터지며 도덕적 지탄을 받은 바 있다.

미우라 하루마
일본배우 미우라 하루마. 출처|미우라SNS

연일 히가시데에 쏟아지는 비난 여론에 미우라는 지난 1월말 자신의 SNS에 “드러나는 것이 깨끗한지, 밝혀지지 않는 것이 깨끗한지…. 어느 업계, 직종에서도, 때릴 만큼 때려서 본인들의 기력을 빼앗아 간다”라며 “모두가 실수하지 않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국력을 높이기 위해, 조금만 훈계하기 위해 분노할 뿐 아니라 재기할 말을 온 국민이 할 수는 없는 것인가”라고 글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공식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모두가 크고 작은 실수를 하고 살아가는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모든 사생활이 밝혀지고, 재기도 할 수 없을 만큼 총알받이가 되는 것이 과연 맞느냐는 뜻이었지만 “히가시데의 편을 드는 거냐”는 비난만 받았다.

‘불륜남을 지지했다’는 혐의는 미우라에게 악플러를 불러오기도 했다.

미우라는 지난 3월7일부터 도쿄에서 뮤지컬 ‘휘슬 다운 더 윈드’를 공연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공연을 한다며 여론의 비난이 쏟아졌던 것.

당초 예정된 공연보다 공연을 축소했지만, 예정된 공연을 소화하며 지속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들어야 했다. 이 신문은 “동료들은 무슨 일에도 손을 떼지 않는 완벽주의자 성향의 미우라가 3~4년전부터 정신적으로 불안정해 보였고 ‘위험해 보인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우라는 8살 때부터 아역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 영화 ‘연공’의 주인공으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고쿠센3’ ‘블러디 먼데이’ ‘너에게 닿기를’ ‘도쿄 공원’ ‘진격의 거인’ ‘은혼2’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MBC드라마 ‘투윅스(2013)’ 일본 리메이크판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했으며 2019 서울드라마어워즈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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