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성남시 분당구 야탑3동 나르샤 가온길 모습.
분당구 야탑3동 나르샤 가온길 모습. 제공=성남시

[성남=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 성남시는 오는 31일까지 분당구 야탑3동 일대 200m 구간의 보행자 전용 도로 인‘나르샤 가온길(중탑어린이공원~상희공원)‘를 대상으로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민 주도형 마을 정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초 부터 지역주민 11명으로 구성된 야탑3동 마을만들기 위원회가 주체가 돼 보행자 전용 도로의 가로수 보호 틀 18개와 의자 18개를 철거하고, 여섯 군데의 정원을 만드는 중이다.

상가와 주택이 밀집한 곳에 있는 기존 두 군데 거점 정원(각 80㎡)은 새롭게 단장하고, 보행자 도로 중앙 등 네 군데는 신규로 블록 정원(각 30~33㎡)을 조성한다.

이들 정원에는 사철 내내 잎이 푸른 상록관목인 블루엔젤, 회양목 등을 심고, 화초류인 엘레강스 호스타, 실유카, 큰꿩의비름 등의 식물을 식재해 특색있는 정원으로 가꿔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원주 조경팀장은 “야탑3동 나르샤 가온길은 경기도가 공모한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비 확보 과정을 거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사업 성과를 지켜본 뒤 시민 주도형 마을 정원 만들기 대상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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