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삼성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9일 대구 키움전에서 타격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대구=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삼성이 에이스의 호투와 하위 타선의 맹타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14일 대구 KIA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1승(29패)째를 거둔 삼성은 4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반등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8승(3패)째를 수확했고, 뒤이어 나온 최지광과 오승환이 뒷문을 걸어잠그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하위 타선에 배치된 강민호와 이성규가 펄펄 날았다. 강민호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을, 이성규도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1군에 복귀한 구자욱도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하며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반면 KIA는 선발 투수 이민우가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4패(4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은 8안타를 때려냈지만 결정적일 때마다 병살타가 나오는 등 흐름을 끊는 플레이가 나오며 무득점에 그쳤다. 이날 패배로 KIA는 연승 행진이 끊기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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